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 개최… 축산업 경쟁력 강화 나서

편용범 농가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 수상, 축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 마련

강승일

2024-10-15 16:37:38

 

 
충남 최고 한우·돼지 가렸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0월 15일 천안에 위치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2024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 축산농가 간의 정보 교류와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축산업계가 수입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능력 축산물의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한우와 돼지의 고급육 개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한우 부문에서는 충남 각 시군에서 선발된 체중 600kg 이상의 혈통 등록된 비육우가 출품되었고, 돼지 부문에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협조로 등급 판정과 심사가 이뤄졌다. 고급육 품질 평가는 육질과 육량, 결함 등을 고려한 종합 점수로 결정되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우 비육우 부문 대상은 편용범 농가가 수상했으며, 그가 출품한 한우는 경매 낙찰 금액 5만 2000원을 기록해 최고 경락 가격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최한수 농가가 차지했고, 돼지 비육돈 부문 최우수상은 홍윤표 농가에게 돌아갔다.

 

김택수 충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와 돼지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한 가축 개량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도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고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부터 소고기 무관세가 도입됨에 따라 충남의 축산업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도내 축산농가들에게 가축 개량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로 인해 이번 대회는 대면 행사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