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권 보호 위한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

교권 5법 개정에 따른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과 교육활동 보호 방안 논의

이정욱 기자

2024-10-15 15:46:39

 

 
2024년도 제2차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 실시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10월 15일 오후 3시에 교육청 인근 카페에서 ‘제2차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권 5법 개정에 따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처리하던 교권 침해 사례를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 변화에 대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되었으며, 학부모, 교육청 직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교육활동 보호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교육권과 학습권이 조화롭게 보장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안이 깊이 있게 논의되었다.

 

먼저, 참석자들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운영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권 침해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교사가 교권 침해를 당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변호사가 학교로 찾아와 직접 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해 "든든하다"는 반응이 나오며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어서, 교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교육 3주체를 대상으로 한 '관계회복 힐링 캠페인', 학생회 주관의 '선생님 존중의 날' 행사, 매월 학부모들에게 ‘보호자의 날’ 편지를 발송하는 활동 등이 소개되며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학부모와의 소통 방식, 민원 발생 시 학교의 대응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학부모와의 소통이 원활해야 교권 침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모든 학교에 학교 민원 상담실을 구축하고 △교권 보호 신속 지원 팀을 운영하며 △교권 보호 및 학교 폭력 연수에 학부모가 참여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교사, 학생, 학부모 간의 신뢰 문화를 조성하고, 교권 침해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뜻을 모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서이초 사건과 같은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을 통해 교권 침해 사례가 더 이상 축소·은폐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은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30일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10월 2일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10월 14일에는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보호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을 주제로 한 협의회를 개최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협의회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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