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에 퇴직 경찰 단체들도 동참

충청 지역 경우회, 경찰학교 충남 설립 강력 촉구… 접근성 및 교육 인프라 강조

강승일

2024-10-15 15:09:55

 

 
충청 경우회 ‘경찰학교 충남 설립’ 촉구


[세종타임즈] 충청 지역 퇴직 경찰 단체들이 제2중앙경찰학교의 충남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충남재향경우회, 충북재향경우회, 대전시재향경우회, 세종시재향경우회는 10월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퇴직 경찰 단체들은 "충남은 5000여 명의 경찰 교육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라며, "경찰학교는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충남에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교육생 및 직원의 편의성을 고려한 최적의 입지 △다수의 대학이 위치한 교육 인프라 △경찰 전문가 및 관련 학과 재학생의 높은 선호도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들며, "경찰학교의 입지는 경찰 교육의 효과성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 지역 경우회는 기자회견에서 "경찰학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보를 책임질 경찰을 양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며, "경찰학교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모든 경우회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등 관련 기관에 경찰학교의 충남 설립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사실도 밝혔다.

 

충남·충북·대전·세종 재향경우회는 총 4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강력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와 예산군은 지난 9월 20일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선정위원회의 1차 평가에서 남원과 함께 통과한 바 있다. 충남도는 아산과 예산이 △교통 접근성 △자연환경 △부지 개발 가능성 △경제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후보지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아산 후보지는 연간 3만 명 이상의 경찰 공무원이 교육받는 경찰종합타운 내에 위치해 있어, 제2중앙경찰학교가 이곳에 들어설 경우 교육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 후보지는 국립공주대 예산캠퍼스와 예산시장과 인접해 있어, 경찰학교 유치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도와 관련 기관이 협력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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