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 도박문제 근절 위해 예방교육 강화

2024~2028 종합계획 수립… 유관기관 협력으로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강승일

2024-10-15 13:30:57

 

 
충남교육청전경(사진=충남교육청)


[세종타임즈] 충남교육청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는 학생 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상담과 치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시행될 ‘학생 도박 예방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를 통해 도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담당 장학사와 생활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에게도 도박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내 도박 예방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자료를 배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또한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전문강사를 학교에 지원하고,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학교 현장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기 개입과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박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논의도 진행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매년 2회 ‘충남 학생 도박 예방교육위원회’를 개최해 도박 예방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존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상담 및 치유 지원이 보다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도박 예방교육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교육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도박 예방교육과 치유 활동을 강화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의 이번 종합계획은 학생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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