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쪽파 양액재배 전문가 양성 위한 현장 기술교육 실시

서천군에서 전국 최초 쪽파 양액재배 교육…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 및 소득 증대 기대

강승일

2024-10-15 13:24:11

 

 
쪽파 양액재배 전문가 키운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0월 15일 서천군 일원에서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쪽파 양액재배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현장 중심형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쪽파 재배를 위해 필요한 기초 이론과 현장 적용을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의 신재철 연구사가 쪽파의 생리와 특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진행해 기초 지식을 제공했다.

 

이어서 전국 최초로 쪽파 양액재배를 시도한 선도 농업인 김덕중 대표가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쪽파 양액재배는 토양이 아닌 양액을 통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며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러한 양액재배의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재배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교육 후에는 내년에 진행될 시설원예 양액재배 관련 신규 사업의 방향성과 함께 개선 및 보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참석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기술적 문제점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충남도는 앞으로 도 단위 쪽파 양액재배 연구회를 창립하고, 국내 식품업체와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장철뿐만 아니라 연중 안정적으로 쪽파를 전국에 공급하는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같은 생산체계를 통해 학교 급식, 레스토랑, 가정용 소비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남산 쪽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균 충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쪽파 양액재배 기술의 확산과 판로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중심형 교육은 충남 농업의 새로운 재배 방식 도입과 소득 증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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