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신규 부서 업무보고 청취… 지방소멸 대응·돌봄 정책 등 논의

인구전략국과 환경산림국 업무보고… 저출산 극복, 산림 관리, 외국인 주민 지원 등 다양한 현안 다뤄

강승일

2024-10-15 09:49:42

 

 
보건복지환경위, 신규 소관부서 첫 업무보고 청취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10월 14일,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소관된 부서들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방소멸 대응, 돌봄 정책, 산림 관리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며, 위원들은 각 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김민수 위원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은 큰 사업비가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야 하며, 작은 사업비로 진행되는 사업 매칭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림사업에 대해서는 “나무를 계속 심는 것보다 기존에 심은 나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리 방안에 대한 고민을 요청했다.

 

신순옥 부위원장은 인구전략국의 보고에서,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1호 개소와 관련해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 등 이 제도가 필요한 도민들이 많지만, 홍보가 부족해 잘 모르고 있다”며 홍보와 접근성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환경산림국 업무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산림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공원 내 소나무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도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은 돌봄정책 홍보와 관련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체적인 대상에 맞춘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방식의 홍보 전략을 제안했다.

 

정광섭 위원은 논산공공산후조리원 개원과 관련해 “한정된 자본으로 도민의 행복을 추구하려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지역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림자원연구소의 민간 매각에 대해 “매각 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추진을 요청했다.

 

박정수 위원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에 대해 “천안 1호점이 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국에서 영유아 돌봄 분야에서 충남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 지역 호두 임산물 지원사업 활성화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수 위원은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에 대해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 주거, 심리 문제 등을 다루는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센터 운영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정병인 위원은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부모가 직접 아이를 데려다주지 않아도 야간 돌봄 어린이집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아이 돌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인구수를 고려해 거점별로 지정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제356회 정례회를 열어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정책 제안이 이루어져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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