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소득작물 새기술보급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고온피해 저감 및 기계화 도입으로 농가 수익 증대… 우수사례 발굴 및 확대 모색

강승일

2024-10-15 09:26:17

 

 
공주시, 소득작물 분야 새기술 보급 앞장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과 이인·계룡면 시범사업 영농현장에서 ‘2024년 소득작물분야 새기술보급 시범사업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 작목반,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한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공주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채소와 과수 분야에서 10개 사업, 18개소에 약 6억 6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성과로는 고온피해 저감과 기계화 도입을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가의 경영 수익을 증대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국비 사업인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시범사업이 눈에 띄었다. 이 사업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양액의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도입해, 작물의 뿌리 활력을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자체 시비로 추진된 시설오이 고온피해 예방 환경개선 시범사업도 주목받았다. 여름철 고온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수확 시기를 약 한 달가량 연장시키고, 약 20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딸기 공동육묘장 활용 우량묘 자가생산 기술 시범사업에서는 4만주의 우량 묘를 자가 생산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삽목 육묘 기술의 확산과 우량 묘 보급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 중에서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앞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평가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성과와 문제점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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