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성환고, 2024 충남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응급의료 중요성 인식 제고… 12개 학교 참여한 상황극 평가에서 영예 안아

강승일

2024-10-15 07:55:27

 

 
심폐소생술 확산 나선 충남…고교 경연대회 개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0월 15일, 심폐소생술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된 ‘2024 충남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천안성환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남도와 단국대병원이 각각 주최 및 주관하고, 도 교육청이 협력하여 진행한 이번 대회는 응급의료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대회에 앞서 지난 9월 12일, 김형일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개요,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관한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응급구조사들의 지도 아래 의식 확인, 구조 요청, 흉부 압박, 인공호흡, 제세동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의 전 과정을 실습하는 교육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본대회는 10월 14일 단국대 의과대학부속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도내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상황극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신고 전화부터 심폐소생술 실시,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하는 모든 과정을 시연하며 평가받았다.

 

상황극의 내용 적절성, 심폐소생술 술기의 완성도, 이론 지식 등의 종합 평가를 통해 천안성환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천안청수고등학교,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공주정보고등학교, 아산설화고등학교, 계룡용남고등학교, 홍성홍주고등학교 등 6개 학교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천안쌍용고등학교, 대산고등학교, 아산이순신고등학교, 천안두정고등학교, 당진정보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성만제 충남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학생들에게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주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충남도민 모두가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법정 의무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연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응급의료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참여를 높이며, 충남도 전체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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