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건립 지원사업에 4개 시군 선정

아산·논산·청양·태안 국비 42억원 확보… 스마트 유통시설 구축 박차

강승일

2024-10-15 07:54:54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서 아산, 논산, 청양, 태안 등 4개 시군이 선정되어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은 농산물의 규격화 및 상품화를 위해 필요한 집하,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의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로, 산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적으로 15개소를 선정했으며, 충남도에서는 가장 많은 4개 시군이 선정되어 도내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충남도는 국비 42억원에 도비 13억원, 시군비 29억원을 더해 총 1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아산, 논산, 청양, 태안에 투입해 스마트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설의 신축과 개보수, 현대화된 자동화·정보화 설비 도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의 규격화와 상품성을 높여 산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유통시설이 가동되면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생산과 출하 물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정보화를 통해 규모화된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민선 8기 스마트팜 확산에 따른 농산물 생산량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산지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조직별, 품목별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농산물 유통망을 더욱 원활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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