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권 4개 시도가 지난 10월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감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 간 관광 활성화와 충청권 기반의 문화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참석해 협약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시설을 이용하는 충청권 시도민들은 10%에서 최대 30%까지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관광시설은 각 시도별로 다양하다.
대전시에서는 장태산자연휴양림과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세종시에서는 세종합강캠핑장과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이 포함된다.
충청북도는 조령산자연휴양림과 청남대, 충청남도는 안면도자연휴양림과 금강자연휴양림을 할인 대상 시설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시도는 추가로 관광시설을 발굴해 상호 감면 적용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이용료 감면 제도는 각 시도의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2025년 중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익수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충청권 4개 시도 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충청권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시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2023년 1월 31일 출범했으며,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에서 파견된 37명의 인력이 3개 과 9개 팀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올해 12월 본격 출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충청권의 협력과 발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