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근현대문화유산 보존·활용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철도보급창고 등 등록문화유산의 관광자원 활용 방안 논의

염철민

2024-10-14 15:11:22

 

 
대전시의회,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


[세종타임즈] 대전시의회는 10월 14일 의회 3층 소통실에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환경위원회 박종선 의원이 좌장을 맡아, 대전이 보유한 근현대건축물 등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찬모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68호인 철도보급창고의 역사를 소개하며, 이 건물이 대전역 무덕관으로 활용된 사례를 들어 등록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기능을 고려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유산들이 대전의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가이에드워드, 권기령, 박상도, 오노균 관장들은 철도보급창고가 무덕관으로서 세계 무술인들에게 알려져 있음을 언급하며, 이를 대규모 무예 훈련 센터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성낙원 토론자는 철도 관련 문화유산이 작은 음악회와 같은 예술 행사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들어, 철도보급창고를 소제동 아트벨트의 중요한 축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전시 문화유산과 강병선 과장은 문화유산을 활용할 때는 보존과 관람객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대전시 문화예술과 이선민 과장은 문화유산 보존과 실효성 있는 활용을 위해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철도보급창고는 신안2 역사공원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물을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려 이동시킨 첫 사례로,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한 선진적인 방식이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의 근현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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