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합동점검 실시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90여 곳 대상…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 목표

강승일

2024-10-14 13:51:03

 

 
1억 이상 지자체 발주공사 현장 ‘안전관리’ 살핀다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발주공사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차를 맞아 강화된 법령과 높아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시·군에서 발주한 500여 개의 건설현장 중,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5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 90여 곳이다.

 

이들 현장은 규모가 작아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합동점검반은 충남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 등 29개조, 총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주요 사고 유형 △비계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 위험 요인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합동점검을 앞두고, 지난 10월 8일 점검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군 관계 공무원과 산업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실무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50억원 미만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충남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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