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 본격화

특구개발계획 확정 고시, 2027년 사업 완료 목표

염철민

2024-10-14 13:28:52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세종타임즈] 대전시가 추진 중인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10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구개발계획 수립 확정 고시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써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요 행정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이제 마지막 단계인 실시계획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탑립·전민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와 기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용지를 공급하고, 친환경적·자족적 특구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도시공사가 총 5452억원을 투입해 약 80만 700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대전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탑립·전민지구는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는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사용료·부담금 특례, 세액 공제, 용적률 상향, 수출 판로개척, 연구개발 예산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 사업 추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2025년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분양을 시작해 2027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첨단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메디바이오, 신약 연구 관련 기업들이 유치되어, 대전이 명실상부한 과학경제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계획 고시는 민선 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가시적 성과 중 하나"라며, "2030년까지 산업용지 535만 평 공급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이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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