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개회…입법·행정·사법 기능 강화와 재정 건전성 강조

김영현, 김충식, 김현옥, 홍나영, 유인호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정욱 기자

2024-10-11 18:45:48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11일 제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까지 13일간의 회기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발족과 세종지방법원 설치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통해 세종시는 입법, 행정, 사법 기능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하게 되었다”며, “이제는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힘을 모아 완성된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시민의 뜻을 실현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의장은 “재정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세입 여건은 악화되어 내년도 예산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집행부는 일회성, 전시성 사업을 비롯해 불필요한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자구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영현, 김충식, 김현옥, 홍나영, 유인호 의원 등 총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안신일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상병헌 의원은 “세종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 설치 필요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의 사임·보임을 포함해 총 12건의 안건이 처리되었으며,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2024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세종시의회는 본회의 종료 후 “세종보 재가동 전면 철회 및 금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세종시의회는 2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동의안 등의 추가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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