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원, "세종시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 설치 시급"

"전문 기관 통해 세종시 경제 자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이정욱 기자

2024-10-11 14:59:38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 설치 필요성 강조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11일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 의원은 세종시가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 기관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상병헌 의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은 지식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종시와 같은 신생도시의 경제적 자립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히며, 세종시가 이러한 산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콘텐츠 예산이 2014년 5200억원에서 2023년 1조 170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세종시는 그 시류에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 의원은 “세종시가 문화콘텐츠산업에 맞지 않는 구조 속에서 테크노파크가 문화콘텐츠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에 한계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크노파크가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기관이라는 점에서 감성과 예술성, 인문학적 요소가 중요한 문화콘텐츠산업과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테크노파크의 디지털콘텐츠산업팀은 문화콘텐츠 관련 업무 수행이 부실하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상 의원은 “다른 광역지자체들은 진흥원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부산과 대전의 사례를 언급했다. 부산은 진흥원을 통해 다수의 공모사업으로 국비 100억원 이상을 유치하고 있으며, 대전은 지역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입주 지원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병헌 의원은 세종시에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원이 설치되면, 국책사업과 연계해 국비 지원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가 특화된 콘텐츠를 통해 도시의 대외적 영향력을 높이고, 창의적 인재와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병헌 의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대표적 수출 산업이자 서비스 산업의 핵심”이라며, 세종시가 이 산업의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진흥원 설치를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가 문화콘텐츠산업의 가치와 확산에 주목해,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세종시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전문 기관 설립을 통해 도시의 경제적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