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 세종시의원, 원도심 활성화 방안 제시

"조천변 관광산업·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으로 세종시 균형발전 도모해야"

이정욱 기자

2024-10-11 14:52:41

 

 
세종시의회 김충식 의원, “지역 특성 살린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 방안 필요”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김충식 의원은 11일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은 세종시의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도심인 조치원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탄생한 도시지만, 정작 내부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세종시 인구는 124,615명이었으나, 2023년 9월 기준으로 395,652명으로 증가했음에도 조치원 인구는 약 6천 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조치원의 고유한 자원과 지역 특성을 활용한 네 가지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김 의원은 조천변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천변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망 카페 설치와 인근 복합문화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조천을 전국적인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조치원역과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청년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고려대와 홍익대 졸업생들이 지역을 떠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청년주택과 창업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치원역 인근에 건립 중인 청년 창업 주택을 잘 활용하고, 왕성길을 청년 문화거리로 조성해 젊은 층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콘텐츠 코리아 랩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문화 콘텐츠 제작과 경제적 가치 창출의 거점인 콘텐츠 코리아 랩이 세종시에만 설치되지 않았다"며, 조치원에 이 시설을 설치하여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주차 공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도 주차 공간 부족으로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데, 관광과 문화산업이 성장하면 주차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문화정원 인근, 청소년 수련관 부지, 교리 어린이공원 지하 등에 주차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식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원도심 조치원의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세종시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안은 세종시의 균형발전과 조치원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며,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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