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술술축제’ 개최… 조치원 로컬자원과 양조 역사 재조명

청년 로컬기업과 양조기업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 12일 열려

이정욱 기자

2024-10-11 07:26:34

 

 
조치원 로컬&양조 스타트업 참여 '술술축제'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조치원역 광장과 청과거리 일원에서 ‘술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치원의 로컬자원을 기반으로 한 원도심 조치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조치원은 근대시대부터 양조장이 운영될 정도로 양조 역사와 깊은 인연을 가진 지역이다. 특히, 조치원에는 116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와 청과거리가 있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술술축제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살려 청년 로컬기업과 양조기업이 융합해 조치원의 다양한 자원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술술축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청년 로컬기업과 양조기업, 그리고 한국영상대학교 등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는 ‘로컬’과 ‘양조’라는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세종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치원 원도심에서 창업한 청년들의 생동감 넘치는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청년 로컬존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청년 로컬기업들이 준비한 다양한 부스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랑 놀이터’, 대학생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조치원 로컬기업과 한국영상대학교가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청과거리에서는 양조존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세종을 대표하는 6개 양조기업과 전국의 10여 개 양조기업이 참여해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양조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조체험과 밴드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청과거리 상점들의 신선한 과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조치원의 로컬자원과 청년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번 술술축제를 계기로 더 많은 방문객이 조치원의 매력을 경험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조치원의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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