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을 야간 공연 개최

백제문화제 후속 행사로 다양한 전통 공연과 콘서트 선보여

강승일

2024-10-11 07:26:07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주말 백제문화단지에서 야간 문화공연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백제 왕궁의 정취를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는 야간에도 경관 조명을 통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내 대표 관광 명소다. 지난 제70회 백제문화제의 주 행사장으로 사용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을 야간 공연은 국내 여행업체 여기어때가 주관하는 ‘여행지 숙소와 콘서트’ 결합 행사로 시작된다. 첫 공연은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천정전 앞에서 열리며, 가수 규현과 로이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8일부터는 백제문화단지 개장 이후 최초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비궁 연영전 궁궐 건물 내에서 야간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상설 공연은 국악공연단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준비한 ‘백제금동대향로 속 오악사 공연’으로, 올해의 예술가 음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색적인 국악 콘서트다.

 

다음달 9일에는 백제문화단지 능사를 배경으로 낙화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낙화놀이는 충남 무형유산인 승무와 전북 무형유산인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합동 공연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 송무경 국장은 “충남과 전북 무형유산의 합동 공연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선의 미학을 보여주는 승무와 바람에 날리는 불꽃의 낙화놀이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가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야간 문화공연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가을철 충남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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