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축제, 개막 첫날 7만 2000명 방문…성공적 출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문화공연으로 관람객 사로잡아

이정욱 기자

2024-10-10 15:19:46

 

 
2024 세종축제 첫날 7만명 방문 '대성황'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9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세종축제’가 개막 첫날에만 7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체험과 전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첫날보다 4만여 명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에 3만 4,000여 명의 인파를 불러 모았다. 블랙이글스는 세종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20여 분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호수공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시험을 재현한 소통형 체험 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 △과학을 주제로 한 ‘경이로운 과학마술’ △세종한글·과학놀이터 △업사이클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저녁 개막행사에서는 왕과 귀인의 행차를 재현한 대취타 행렬과 태평무 공연이 웅장하게 펼쳐졌다.

 

이어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범단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태권도 품새와 공중 격파 시범을 선보이며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개막 첫날의 마지막은 호수공원 상공에서 펼쳐진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약 2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환상적인 불꽃과 드론 공연을 감상했다. 이 공연은 호수공원뿐만 아니라 중앙공원과 이응다리 북측 전망대에서도 관람객들이 즐기며, 세종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했다.

 

세종축제는 세종시의 대표 축제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추가해 첫날부터 큰 성공을 거뒀다. 세종시는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원활한 행사를 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축제가 해마다 풍성해지고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을, 침체된 지역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세종시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종축제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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