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쌀·밤 활용 간식 제조 지원사업 추진

특산자원 활용해 빵·쿠키 등 상품화…대상자 5곳 모집 및 최대 1억 2000만원 지원

강승일

2024-10-10 09:21:49

 

 
공주시, 쌀과 밤 활용한 간식 상품화…최대 1억 2천만원 지원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특산자원 활용 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주 특산자원인 쌀과 밤을 원료로 한 간식 제조와 상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주의 주요 특산물인 쌀과 밤을 가공한 쌀가루와 밤잼을 활용해 빵, 쿠키 등 다양한 간식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 관광업체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간식 제조시설 개선, 가공 장비 구입, 신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홍보비 지원 등이다. 특히, 쌀가루와 밤잼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제과·제빵 및 떡 제조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공주시 주요 관광지 주변에 위치한 떡, 제과, 제빵 제조가 가능한 중소형 매장 3개소와 대형 매장 2개소 등 총 5개소다. 지원 규모는 중소형 매장의 경우 연면적 165㎡ 이하일 때 최대 5000만원, 대형 매장은 165㎡를 초과할 경우 최대 1억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선정된 사업대상자는 관내에서 생산된 쌀가루와 밤잼을 최소 5년 이상 구매할 것을 조건으로 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지속적인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10월 25일까지 공주시청 누리집 또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는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여 사업 신청서를 작성한 후 농촌진흥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10월 중 서면 및 현지 심사를 거쳐 외부 평가위원회에서 예비 대상자를 발표한 후, 농업산학협동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사업대상자가 확정된다.

 

전경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 상반기 추진 중인 쌀가루와 밤잼 가공공장 건축공사가 완료되면, 이들 중간 소재를 지역 내 관광지 카페 등에 납품하여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화작목의 지속적인 성장과 차별화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주시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특산물 기반의 차별화된 먹거리를 생산함으로써 공주의 농업과 관광 산업 모두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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