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원 마음 건강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원 1520명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심리적 안정과 교육력 회복 지원

이정욱 기자

2024-10-10 08:09:10

 

 
세종시교육청사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102교의 교원 1,52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원 마음 건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교육력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전담 전문 상담사와 심리 전문 강사 3명이 팀을 이뤄, 심리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있는 학교로 직접 방문해 맞춤형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별로 교사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교원들이 보다 나은 심리적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원 마음 건강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요 구성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함께 나누는 다과회 △원예 심리 안정 치료법 △커피 심리 안정 치료법 △도자기 공예 체험 △목공 체험 △향기 치료법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며, 교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 감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이탈리아 ‘라페니체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뮤지컬 ‘애니’,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장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교사들이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학교지원본부는 교원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 교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교육 현장의 활력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들이 건강한 마음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