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중국 구이저우성 대표단과 협력 강화 논의

세종시-구이저우성, 팬데믹 이후 첫 공식 교류…문화·체육 분야 협력 모색

이정욱 기자

2024-10-10 06:48:10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시청에서 중국 구이저우성 인민대표대회 외사교무위원회 샤오샹양 주임위원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의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이저우성은 2016년 7월 세종시와 우호협력도시로 인연을 맺은 이후 문화, 스마트시티,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며 양 도시 간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방문은 팬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고위급 간의 상호 친선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구이저우성 인민대표대회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샤오샹양 주임위원을 비롯해 마닝 부주임, 민홍종 상무위원회 부비서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구이저우성 대표단을 접견했다.

 

대표단은 최민호 시장의 시정 2주년을 축하하며 그간 양 도시 간의 문화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체육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체육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2027년 충청권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사회 체육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와 더불어 임채성 시의회 의장,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 김영현 운영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시의회와의 우호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근간이 된다”며 “구이저우성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우정을 나누고 상생과 공존을 추구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샤오샹양 주임위원은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세종시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세종시는 국가의 중추 역할을 하는 도시로서 비전이 계획대로 잘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이저우성 대표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세종시에 머물며 한글날 경축행사와 세종축제에 참여하고,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하는 등 한글문화수도 세종시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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