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해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지원 약속

정원도시박람회 성공 위해 중앙당 차원 지원 다짐…세종시의회 예산 처리 촉구

이정욱 기자

2024-10-08 16:55:36


 

 

 


[세종타임즈]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8일 단식에 돌입한 최민호 세종시장을 격려하기 위해 단식 현장을 방문하고,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을 위해 여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관련 추경안 처리를 호소하며 단식에 돌입한 최민호 시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한동훈 대표는 현장에서 “국비가 확보된 상황에서 지방의회가 더 빨리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정상인데, 세종시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세종시의회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박람회는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세종시민들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이익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는 최민호 시장의 뜻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정부가 경제성과 타당성을 인정한 사업이 반대에 부딪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람회 연기를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최 시장은 특히 “정치적 계산으로 박람회를 반대하는 것은 지역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박람회는 민심이 우선하는 정의로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대표의 방문 이후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삭발식을 통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지하고, 시의회가 예산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단식 현장을 찾아 정원도시박람회 정상 추진을 호소했다.

 

최민호 시장은 “여소야대라는 한계 속에서 표 대결로는 어려움이 크다”며 단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사업은 정의이며 민심이 당의 당론보다 우선한다”며 박람회 성공을 위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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