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모임 2차 회의 개최

농업 위기 대응 위한 정책·교육 강조…기후변화 대응 전략 논의

강승일

2024-10-08 16:07:50

 

 
충남도의회 “기후변화 위기 인지할 수 있는 도민교육 절실”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모임’은 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연구모임 대표인 유성재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성환 단국대 교수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 준비 방안 연구’의 중간보고를 발표했다.

 

유성재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문제는 일부 농가의 문제가 아니며, 정책과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를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교수는 보고를 통해 △국내외 농업 현황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기후모델 및 재배 적지 △타지역 사례 비교 △신규 병해충 방제 방법과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배와 포도를 중심으로 한 충남 농업의 기후변화 영향과 병해충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현희 회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포도와 배 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한 기후환경 기금을 조성해 농가와 시장 간의 가격 차이를 보완하는 지원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정부를 믿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방문하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며 연구모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충남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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