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개교 40주년 기념 서붕 박병배 선생 동상 제막식 개최

교육 발전에 헌신한 서붕 선생의 정신 기려…500여 명 참석

염철민

2024-10-08 14:30:17

 

 
개교 40주년 맞은 서대전여고 교육입국의 뜻을 잇다


[세종타임즈] 서대전여자고등학교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10월 8일 교내에서 서붕 박병배 선생의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붕 선생의 교육 철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붕 박병배 선생은 현대사 격동기 속에서 공무원과 국회의원으로 40여 년간 봉사하며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지역 경제 발전에 힘쓰며, 대전 최초의 유락 백화점을 설립했다.

 

또한, 교육입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1984년 서대전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해 여성 교육 발전에 앞장섰다.

 

서붕 선생은 "국가의 근간은 국민 개개인의 자질과 역량 향상에 달려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며, 1992년에는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예술 교육에도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200억원 상당의 사유 재산인 4만 219㎡의 부지를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부지로 기증하여 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도 큰 공헌을 했다.

 

이번 동상 제막식은 서붕 선생의 애국정신과 교육 철학을 기리며, 개교 40주년을 맞아 그 뜻을 후대에 전하고자 준비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축사, 감사패 증정, 동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상우 서대전여고 교장은 “서붕 박병배 선생님은 교육과 지역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라며, “학생들이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동상 제막식은 서대전여고가 서붕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교육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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