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 한글런' 참가자 안전 당부

연예인 션과 함께하는 기부 마라톤, 안전과 한글 사랑 강조

이정욱 기자

2024-10-08 06:47:38

 

 
한글 창제 기쁨 나누는 한글런, 안전하게 달려요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오는 9일 진행되는 ‘2024 한글런’을 앞두고 참가자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열리며, 참가자들은 기부 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연예인 션과 함께 10.9㎞와 5.15㎞ 코스를 달리게 된다.

 

특히 한글런은 한글 창제의 기쁨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며, 기록 측정을 위한 칩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시는 대회가 기록 경쟁이 아닌 한글 사랑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임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완주를 당부하고 있다.

 

마라톤 코스는 아름다운 세종시의 공원과 한글문화수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러나 코스 내에는 좁은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유모차 동행은 불가하며, 14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행사 당일에는 션이 마라톤 대열의 선두에 서서 직접 행사 취지와 안전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원과 주차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마라톤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대중교통과 도보 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한글런은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종호수공원을 누비는 행사"라며, "참가자 여러분은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며 대회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주관사인 코리아헤럴드와 함께 지난 9월 30일 유관기관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마라톤의 시간차 출발을 통한 인원 분산, 인근 병원과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마라톤 코스에 안전관리요원 248명을 배치하고 구급차와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키는 등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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