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성료

3000여명 참여, 시민 주도형 친환경 퍼레이드로 뜨거운 찬사 받아

강승일

2024-10-07 13:25:27

 

 
제70회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성공적 개최


[세종타임즈] 제70회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웅진성 퍼레이드’가 10월 3일과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퍼레이드는 공주중동초등학교에서 공산성 연문광장까지 약 1.2km 구간을 따라 3,000여명이 함께한 대규모 행렬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화려하게 재현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레이드는 10월 3일 첫 출발을 알리며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의회, 충청남도의회, 국회의원이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렬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는 웃다리농악板, 무령왕의 행렬, 밸리댄스, 태권도 시범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오스트리아 등 7개국에서 온 700명의 오카리나 연주단이 웅장한 연주를 선보이며 글로벌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각국의 문화를 반영한 연주로 퍼레이드에 국제적 색채를 더해, 백제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10월 5일에 열린 2회차 퍼레이드는 시민 주도형 행렬로, 무령왕의 미래를 꿈꾸는 백제 후손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퍼레이드에는 무형문화재인 선학리 지게놀이를 비롯해 공주시 국공립어린이집, 8개 읍면동, 공주중동초등학교 야구부, 공주대학교, 공주시 가족센터, 의용소방대 등 지역 시민과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백제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모두가 하나 되어 백제의 유산을 기념하는 행사가 되었다.

 

마지막 행렬인 가면 시민행렬단은 최원철 공주시장과 두레풍장 퍼포먼스와 함께 공산성 연문광장까지 이어지며, 무동력 친환경 퍼레이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이 주도하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퍼레이드는 과거 백제의 가장 행렬을 재현하고, 환경 보호까지 염두에 둔 행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의 김지광 대표이사는 “이번 웅진성 퍼레이드는 무동력과 친환경을 추구한 시민 주도형 퍼레이드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백제의 가장 행렬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퍼레이드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제71회 백제문화제에서는 더욱 발전된 웅진성 퍼레이드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웅진성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해 백제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공주시와 충청권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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