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4일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2024년 공주시 농촌살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고령화된 농촌에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농촌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공주생명과학고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창업과 농촌의 미래에 대한 강연과 경진대회를 함께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 농촌의 미래와 예비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초고령화와 기후 위기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산업에 청년들의 참신함이 더해져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농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을 통해 청년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들의 직업관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업경진대회는 참가자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창업 아이템의 비전과 수익성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피칭’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우수한 3개 팀이 선발되었다.
공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창업팀에게 창업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공간지원형과 비공간 지원형으로 나뉜다.
공간지원형은 농촌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창업 공간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 1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비공간 지원형은 창업자의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해 최대 3천만원의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 7월부터 농촌의 유·무형 자원과 결합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을 모집해왔다. 이들은 사업계획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매칭 워크숍과 창업캠프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농촌에서 성공적인 정착과 창업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농촌과 청년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