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가을 가곡 가락’ 공연 개최

우리 가곡과 민요로 물드는 가을밤의 낭만

염철민

2024-10-07 07:33:24

 

 
가곡과 민요가 함께하는 가을밤 음악회


[세종타임즈] 대전시립합창단의 여섯 번째 기획연주회 ‘가을 가곡 가락’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친근하고 따뜻한 가곡과 민요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관객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낭만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은혜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의 박성진, 김수희 단원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풍성한 우리 가락과 함께 가을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었으며, 각 무대는 가을의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곡들로 채워졌다.

 

첫 번째 무대는 이원수 시인의 동시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김재명 시에 정남규 지휘자가 곡을 붙인 ‘그리움’, 도종환 시인의 유명 시에 작곡된 ‘담쟁이’ 등 서정적이고 친근한 가곡들로 꾸며진다. 이 곡들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표현한 가곡들이 연주된다. 진한서의 ‘가을날’, 이홍섭 시인의 ‘등대’, 김영랑 시·곡인 ‘끝없이 강물이 흐르네’, 김기영이 편곡한 ‘가을의 서정’ 등 감성적인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국 민요의 구수한 매력이 더해진 ‘한국민요축전’, ‘떡노래’, ‘밀양아리랑’이 연주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단원인 김형준의 장구와 유태상의 북 연주가 합창과 함께 어우러져, 전통 민요의 리듬과 생동감을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다. 이 곡들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흥을 표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가곡과 민요를 통해 가을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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