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보호사업소, 보호 동물들을 위한 수혼제 개최

세계 동물의 날 맞아 생을 마감한 유기동물들의 넋을 기리며 생명 존중의 의미 되새겨

염철민

2024-10-04 17:01:10

 

 
대전동물보호사업소, 유기동물 넋 기리는 수혼제 개최


[세종타임즈] 대전동물보호사업소는 10월 4일 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다 생을 마감한 동물들을 위한 수혼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혼제는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동물보호사업소장을 비롯해 사양관리사, 동물보호센터 관계자, 그리고 평소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힘써온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물들이 생전에 즐겨 먹던 사료와 간식으로 차려진 상차림을 시작으로, 헌화, 추도문 낭독,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보호센터에서 생을 마감한 모든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며, 그들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번 수혼제는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동물의 날인 10월 4일에 맞춰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대전시는 2011년부터 동물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년 약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24%는 주인을 찾지 못해 자연사하거나 기타 사유로 생을 마감하고 있어, 동물보호의 필요성과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전동물보호사업소 박종민 소장은 "이번 수혼제가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높이고, 생명에 대한 존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며 동물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혼제를 통해 대전시는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역 사회에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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