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웁살라, 자매도시 25주년 기념 교류 확대 논의

이장우 시장, 바이오·과학기술·문화 분야 협력 강화 제안… 웁살라 소년합창단 대전 초청

염철민

2024-10-04 09:43:19

 

 
“드디어 만났네요, 내년에는 대전에서 만나요”


[세종타임즈]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매도시인 스웨덴 웁살라시와의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10월 3일 웁살라 시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대전시 대표단과 함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으며, 웁살라의 에릭 펠링 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25주년 기념을 축하하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웁살라는 유럽 최대의 생명과학 중심지로, 스웨덴 생명과학 기업의 절반이 집중되어 있고, GE헬스케어레시팜 등 글로벌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보유한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바이오산업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바이오, 과학기술,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바이오산업이 시작된 도시로, 상장된 바이오기업 비율이 44%에 달하며, 시가총액 규모는 약 16조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니아CHC랩을 소개했다.

 

바이오니아는 국내 최초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30년 이상 축적된 유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신약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CHC랩은 실험실 기초설비 분야의 리더기업으로, 대전 본사와 해외 지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위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또한, 이장우 시장은 문화예술·체육 교류 확대를 제안하며, 지난 8월 성황리에 열린 “대전 0시 축제”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내년 축제에 웁살라 시장과 공연단을 초청하며 두 도시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조했다.

 

이에 에릭 펠링 웁살라 시장은 “웁살라는 스웨덴에서도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급성장하는 도시”라며,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대전시와의 협력을 희망했다.

 

펠링 시장은 내년 대전을 방문해 웁살라 소년합창단과 함께 교류 행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지역의 경제인들과 함께 웁살라를 방문한 이번 기회가 두 도시 간의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웁살라와의 25년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는 바이오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까지 확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