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에 환영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으로 교원 전문성 강화 기대

이정욱 기자

2024-10-04 08:46:24

 

 
세종시교육청사전경(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지난 2010년부터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며, 동료교원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침해와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면서, 교육 현장에서 평가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장 교원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적으로 해당 제도를 폐지하고 교원의 역량을 실제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의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할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는 교원을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그들의 노력을 우대하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동료 교원의 다면평가, 학생 인식 변화 등 다양한 정보를 교원에게 제공하여 교육활동 개선에 도움을 주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개별 교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며 △교원양성기관과 연수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교원역량개발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생 인식조사 문항 개발, 교원 자기 역량진단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참여하여,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명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의 능력 개발에 일부 기여했으나, 교권 침해와 형식적인 평가로 인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는 교원이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자기주도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교육 현장에서 교원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세종시 교육은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