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맹학교는 9월 27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2024년 제4회 전국시각장애인바리스타대회’에서 본교 학생 2명이 우수상과 준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고 광명시 학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에서 모인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였다.
대전맹학교 전공과 과정에서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최원석, 추태욱 학생은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각각 우수상과 준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전맹학교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커피 바리스타 이론부터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까지 다양한 실습을 통해 능숙하게 커피머신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수요자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피 메뉴를 숙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원석 학생과 준우수상을 받은 추태욱 학생은 대회에 앞서 올해 1월에 사단법인 국제 글로벌 바리스타협회가 주관하는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최원석 학생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도가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대전맹학교 바리스타 교육을 담당한 이만희 지도교사는 “이번 수상은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여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직업 모델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직업 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직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바리스타 교육과정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의 감각을 활용해 커피 전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맹학교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직업 세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