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 50세 이상 대상 ‘필사로 즐겨보는 시의 향기’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삶의 회복탄력성 높이는 독서강좌 마련

염철민

2024-10-04 07:36:03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 한밭도서관은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50세 이상의 신중년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필사로 즐겨보는 시의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중년과 노년층이 겪는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된 독서 강좌로, 한밭도서관은 시를 필사하며 나누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강좌에서는 백석, 정지용, 윤동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를 함께 낭독하고, 이를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시를 낭독하고 필사하면서 시 속에 담긴 정서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함순례 시인이 함께하며, 참가자들이 시와 더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함 시인은 한국 문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깊이 있는 작품을 발표해온 중견 시인으로, 그녀의 강좌는 참가자들에게 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의 아름다움과 필사의 즐거움을 통해 노년에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영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필사와 낭독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밭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중년 및 노년층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더불어 그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한편, 한밭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책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와 필사라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신중년과 노년층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서적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한밭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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