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실시

위험시기 축산 농가 집중 예찰·검사로 청정 세종시 유지

이정욱 기자

2024-10-03 11:17:08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여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최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야생조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경북 지역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집중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 1회 이상 전 가금농가에 대해 항원 정밀검사를 진행하여 감염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사육 돼지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 시설과 차량에 대한 환경 검사를 통해 항원 유입을 조기에 검출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일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백신 항체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경용 연구원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염병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정도관리 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국가 지정 정밀검사기관을 운영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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