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화재 초기 진화로 인명피해 막은 직원 3명, 대전시장 표창 수여

신속한 소화기 사용과 환자 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 대전소방본부, 화재 대응 모범사례로 강조

염철민

2024-10-02 15:30:57

 

 
대전소방, 의료시설 화재 대응 유공시민 표창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10월 2일, 병원 내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병원 직원 3명에게 대전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9월 19일 새벽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루어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9월 19일 새벽 2시경 병원 4층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화염과 연기를 확인한 병원 직원들은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했고,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119종합상황실로부터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안내받고 적극 활용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화재 발생 장소와 가까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10여 명의 환자들을 신속하게 응급실로 대피시키는 등 재빠른 대응으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초기 대응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병원 직원들의 빠른 판단과 대처가 큰 인명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평소 소방훈련의 중요성과 소방시설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대전시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 사건을 계기로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소방훈련과 시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화재 대응 모범사례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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