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미래 투자… 공직자들의 전폭적 지지 필요"

예산 삭감 우려 속 박람회 추진 강조… "정원 자산 가치를 세계에 알릴 기회"

이정욱 기자

2024-10-02 14:26:02

 

 
최민호 시장 "정원도시박람회 역점사업 완수" 의지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0월 직원 소통의 날에 참석해,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공직자들에게 박람회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박람회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최근 세종시의회가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할 추진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며, 박람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박람회는 세종시가 가진 풍부한 자연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가치를 높이며 환경친화적 삶을 추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이 최 시장의 설명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박람회를 개인 치적 사업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정원도시박람회는 개인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종시가 가진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의 엄청난 자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람회에 투입되는 총 예산 384억원 중 시비는 153억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언급하며, 충분히 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따져가며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소모성 비용은 줄이더라도, 2000억원 이상의 후발 효과가 기대된다면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개최될 당시에는 숙박시설이나 음식점이 전무했지만, 박람회 이후 해당 지역은 번화가로 성장했다"고 설명하며, 세종시도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저는 항상 정직과 정의, 정확을 신념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철학과 가치관으로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언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행사인지, 그리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 직원의 협력이 필요함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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