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서 공동주택 관계자 화재안전 특별교육

30일 관리사무소장 등 대상…지하주차장 화재 발생 대처 요령 등

이정욱 기자

2024-09-30 07:15:07

 


 

 

 

 


[세종타임즈] 세종소방서는 30일 세종시 가온마을 6단지 주민강당에서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와 협력하여 최근 발생 빈도가 증가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대처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최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의 발생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초기 화재 진압 실패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동주택 관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교육에서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 중 21건이 실외기실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외기실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하주차장 내 화재 발생 시 주민 대피 및 초기 대응 요령을 교육하며,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안전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긴급자동차 번호 자동인식시스템의 관리 강화와 질식소화포 비치 등 추가적인 안전 조치도 논의되었다.


이외에도 최근 추락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의 사고 대응 방법과 함께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진행되어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을 더욱 높였다.

 

세종소방서 김상진 서장은 “세종시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76%로 매우 높은 지역으로, 대형화·복층화된 공동주택에서의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실패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택 화재 안전을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신속기동팀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번 특별교육은 공동주택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 조치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


세종소방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대처법 안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화재 예방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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