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고도화 사업 농업인 호응

첨단 기술 접목으로 생산성·품질 향상…농업 현장에 스마트농업 전파 기대

염철민

2024-09-30 07:12:48

 

 
대전농기센터 스마트농업 실증·교육사업, 농민들에 인기


[세종타임즈]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고도화 사업’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농업 기술의 보급과 농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농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2019년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약 6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이 구축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되어 기존 스마트농업 시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배지 함수율 측정기, 무인방제기, 복합환경제어 장치 등의 첨단 기자재가 설치되어 있어 스마트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는 현재 두 가지 토마토 품종을 재배 중이다.


이곳에서 수집되는 재배 환경 데이터는 스마트농업 경영실습 교육과 농가 컨설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농업인들은 실습 과정을 통해 첨단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고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작물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스마트농업 경영실습 과정에 참여한 임덕훈 교육생은 "스마트농업 기자재를 활용해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농작물의 품질 또한 크게 향상되는 경험을 했다"며 스마트농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농업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첨단 농업기술을 지역 농업인들에게 더욱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효숙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인해 농업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농업인들이 첨단 기술을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술의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전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농업의 성공적인 정착은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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