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공주에서 화려한 개막

10월 6일까지 9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 -

강승일

2024-09-29 08:18:35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제민천 일원에서 개막해 10월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 - 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백제의 문화와 정신을 기리고, 백제인의 기상을 되새기는 축제로 준비됐다.

 

개막식은 28일 저녁 7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렸으며,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공식 행사와 혼불 안치식, 웅장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는 1500년 전 백제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진묘수를 주제로 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와 육중완 밴드, 트로트 아이돌 박서진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가 고조되었고,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70주년을 맞이한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며 축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백제의 진수를 공주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총 2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 그리고 백제의 해상 강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백제마을 고마촌’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르섬은 낮에는 교육적 체험의 장, 밤에는 웅진백제별빛정원과 미디어아트로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주 행사장인 미르섬의 입장료는 성인 7천 원, 중고등학생 6천 원, 공주시민 5천 원이며, 일부 대상에게는 무료 입장이 제공된다. 입장 시 제공되는 4천 원 쿠폰은 축제장과 공주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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