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 개최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논의…안장헌 의원, 농가 소득 증대 위한 조례안 발의 예정

강승일

2024-09-27 16:11:17

 

 
안장헌 충남도의원 “농업 경쟁력 위해 필수농자재 지원 확대해야”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장헌 의원은 9월 27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의 필수농자재 지원 현황을 논의하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안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 ‘충청남도 필수농자재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는 농업단체 대표, 공무원, 연구자 등 9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농업단체에서는 한국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 유승종 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 송태성 회장, 한국여성농업인충청남도연합회 박종민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충남도에서는 스마트농업과 장인동 과장과 충남연구원 강마야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필수농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농촌 인력 부족과 대형 농기계 지원 필요성, 현물과 현금 지원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루어졌다.

 

안장헌 의원은 “농업의 위기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이며, 필수농자재 지원은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필수농자재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경영 안정화를 돕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재영 정책위원장은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현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측면이 있음을 설명했다.

 

송태성 회장 역시 조례 제정이 실제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어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인동 스마트농업과장은 “충남도는 상토, 토양개량제, 비료, 소형농기계 등 다양한 필수 농자재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조례 제정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며, 충남도가 필수농자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의 현실적인 요구와 지역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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