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반려인·비반려인 공존 위한 공간 마련 논의…경제적 효과와 창업 연계 방안도 제시

이정욱 기자

2024-09-27 15:51:47

 

 
세종시의회,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9월 26일 의정실에서 제3차 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 수립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청취했다.

 

이 연구용역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 김효숙 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회원들은 용역기관에 대해 “민원 발생 가능성과 관련 행정 절차를 고려해 반려동물 공간 조성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연구모임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들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반려동물 공간 조성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성·청년 창업자들과 연계한 반려동물 산업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충북대학교 김근형 교수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축제를 기획 중”이라고 밝히며, 세종시가 과거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모임 회원 외에도 상병헌 의원, 한국K9클럽 김한아 대표 등이 참석해 2025년 세종시 반려동물 축제 제안과 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반려견 순찰대 정책을 소개했다.

 

박란희 의원은 “이번 연구모임 활동과 연구용역을 통해 세종시의 반려문화와 환경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이 최종 보고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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