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 가속화…‘행정수도 세종’ 완성 기대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간담회 개최…국가균형발전과 세종시 미래 논의

이정욱 기자

2024-09-27 14:23:56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는 9월 2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원들이 세종동에 위치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해 부지 규모와 주변 입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세종컨벤션센터 중연회장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국회세종의사당의 차질 없는 추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강준현·박수현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등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세종시의 미래상을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국회법 개정, 예정부지 선정, 전담 자문조직 구성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모두 완료된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향후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촉식에서 “세종의사당은 분원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이 명확한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지난 12일 출범했으며,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회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언론인, 건축 및 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계획 수립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16년 처음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이 2021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설치가 확정되었으며, 지난해 10월 국회규칙이 통과되면서 세종의사당 이전 범위가 확정됐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세종에 소관 부처가 있는 상임위원회 11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처,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분원 등이 국회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게 된다.

 

세종시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의사당 건립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완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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