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4 대전 0시 축제' 성과 보고회 개최

200만 명 방문객 기록 및 도시 브랜드평판 1위 달성…내년 축제 발전 방안 논의

염철민

2024-09-27 10:52:21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9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의 성과 보고회와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9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도시 브랜드평판 3개월 연속 1위 기여 △단일기간 최대 방문객 기록 △2년 연속 3無(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축제 달성 △원도심 경제 회복에 기여 등 다양한 성과가 발표되었다.

 

올해 축제는 총 200만 8240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110만 명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방문객 분석은 체온 감지식 무인계수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외지 관광객의 비율은 전체 방문객 중 44.3%를 차지했다. 이는 대전 0시 축제가 도심을 여름 휴가지로 활용하겠다는 독특한 발상이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축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다. 총 경제적 효과는 3866억원으로 추산되었으며, 그중 방문객 소비지출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는 1077억원, 지역산업에 미친 간접적인 효과는 2789억원으로 분석되었다.

 

위원들은 2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전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도시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하는 데 축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축제를 위한 다양한 개선 의견도 제시되었다. △관람객 연령대를 고려한 무대 공연의 차별화 △지하상가 문화공연 확대 △체험·이벤트 부스 운영시간 변경 △옛 충남도청사 공간 활용 확대 등의 아이디어가 논의되었다.

 

대전시는 축제추진위원회 의견, 연구용역 결과, 그리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 12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2025 대전 0시 축제'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들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원도심 경제를 살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은 큰 성과다.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대전 0시 축제'는 9월 9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까지 이어지는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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