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공주에서 개막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 주제로 9일간 다채로운 행사 개최

강승일

2024-09-27 09:35:00

 

 
‘제70회 백제문화제’ 백제의 왕도 공주서 내일 팡파르


[세종타임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9월 28일 개막해 10월 6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 70번째 위대한 발걸음 - 수호신 진묘수, 웅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야간 행사를 포함한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대표 프로그램인 ‘NWE 웅진판타지아’는 기존 뮤지컬 형식에서 디지털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주제로 백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기술로 표현하는 몰입형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백제문화제의 킬러 콘텐츠인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의 길’은 무령왕의 탄생과 죽음, 성왕 즉위를 주제로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과 조우하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무령왕의 길’은 올해 연회장까지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무령왕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웅진 백제만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들도 주목할 만하다. '백제 혼불 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의 제례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 민속 및 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조명을 활용한 야경 프로그램은 백제의 밤을 화려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월 28일 저녁 6시 30분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며, 축제 기간 내내 웅진 밤하늘을 밝힐 혼불이 안치되고, 주제공연인 ‘new 웅진판타지아’가 첫선을 보인다.

 

개막식 이후에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육중완 밴드, 공주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백제문화제를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 축제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며, "150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진수를 백제의 왕도 공주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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