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느린 학습자' 이해와 지도 역량 강화 위한 220여명 교원 대상 교육

이정욱 기자

2024-09-27 08:45:15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 9월 27일 세종교육원에서 '느린 학습자 학생 이해'를 주제로 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들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내 초·중·고 교원 220여명이 참여했다.

 

'경계선 지능인'은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에 따라 지능지수가 70에서 85 사이에 속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린다.

 

느린 학습자는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통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교사의 격려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수에서는 특수교사이자 느린 학습자 자녀를 둔 이보람 교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보람 교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 학습자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다양한 교육 현장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올바른 지도 방법과 맞춤형 지원, 진단 방법 등을 설명하여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느린 학습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윤희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과 함께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학습지원센터는 경계선 지능 및 난독 학생들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상담과 초기 문해력 및 수리력 지원 등 학교 밖 전문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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