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배, 미국·뉴질랜드 등 해외 수출 시작

190톤 수출 목표로 세종 배의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이정욱 기자

2024-09-27 07:07:13

 


 

 

 

 


[세종타임즈] 세종에서 생산된 고품질 배가 미국과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세종시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은 9월 27일, 부강면 수출선과장에서 세종 배 28.5톤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배는 세종에서 생산된 신고 품종으로, 하와이와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90톤가량의 배를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에서 재배된 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은 2001년부터 꾸준히 배를 수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27개 농가가 약 25만㎡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을 획득하며, 미국의 엄격한 농산물 수입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관리 덕분에 세종 배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가능하게 되었다.

 

세종시는 또한 배의 상품성이 운송 중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수출 포장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며, 세종 배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래화 세종시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긴 폭염 등 어려운 기후 조건 속에서도 고품질 배를 생산해 수출하는 농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종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세종 배는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될 것이며, 세종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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