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산혁신기업 100에 7개 기업 선정

우주·로봇·드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 입증

염철민

2024-09-26 15:00:59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지역의 7개 기업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우주,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전 기업들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5년간 최대 5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연구개발과 수출 지원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우주, 드론,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등 5대 국방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에서는 △솔탑 △두시텍(우주 분야), △에이유(로봇 분야), △유뱃 △위플로(드론 분야), △덕산넵코어스 △휴라(기타 핵심부품 분야) 등 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이들 기업은 △솔탑의 ‘위성용 태양전지’, △두시텍의 ‘위성용 복합항법장치’, △에이유의 ‘이미징 레이더’, △유뱃의 ‘드론용 배터리’, △위플로의 ‘드론 스마트점검 시스템’, △덕산넵코어스의 ‘초소형 항법장치’, △휴라의 ‘전자기 스펙트럼 스마트센서’ 등의 첨단기술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7개 기업이 ‘방산혁신기업 100’에 이름을 올리며, 8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경기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산혁신기업이 대전에서 선정된 것으로, 대전의 방산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산혁신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구개발(R&D) 기술 향상과 연구인력 채용이 활성화되고, 민관 협력 및 방위사업청 과제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대전시가 구상하는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과 함께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 말 83개였던 협약기업 수는 2023년 112개, 2024년 9월에는 125개로 증가했다. 이는 대전 기업들이 국방산업 시장에 진출하는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지역 내 방산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센터 협약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방산기업 친화적인 도시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전이 방산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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