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성플라자, ‘세종형 저출생 정책 발굴’ 위한 시민포럼 개최

청년·직장맘 등 시민들 참여해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

이정욱 기자

2024-09-25 11:55:30

 

 
세종여성플라자, 저출생 정책발굴 포럼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는 24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세종형 저출생 정책 발굴’을 주제로 여성플라자 카페테리아 이음에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 직장맘, 기업 관계자들이 발언자로 나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해결책을 제안했다.

 

포럼에는 세종시사회서비스원 김명희 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홍금석 본부장, 세종시국가균형발전센터 고철용 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 발언자인 20대 청년 강기훈 씨는 청년들이 세종에 정착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직장맘 윤소라 씨는 "여성들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가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대디 임재호 씨는 "육아 및 가사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며,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출산·육아지원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공공기관 관계자인 장진희 씨는 육아휴직 대체 제도와 복귀 지원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대체인력 풀을 통해 빠르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민간기업 발제자인 정빛나는 "중소기업이 육아휴직 중 발생하는 퇴직금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여성플라자 홍만희 대표는 "저출생 문제는 단일한 해결책이 있을 수 없으며, 시민의 경제적 여건 개선과 성평등,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3월부터 7월까지 ‘저출생 다시보기, 다함께 해결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10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 토론, 조사 등의 내용을 반영했으며, 자료집은 세종여성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세종형 저출생 대응 정책발굴 프로젝트는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세종여성플라자, 세종시직장맘지원센터, 세종시청년센터 등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여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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