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전시교육청 위센터는 9월부터 11월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위센터 2학기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9월 20일, 충남여자고등학교 ‘라포’ 동아리 학생들이 위센터를 방문하며 이번 오픈데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오픈데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위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집단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위센터와 진행자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과테말라 전통 인형인 ‘걱정 인형’을 만드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걱정 인형은 아이들의 두려움과 걱정을 가져간다는 의미가 있으며,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느낀 스트레스와 걱정을 나누었다.
부드러운 모루를 만지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걱정 인형을 만들고, 이를 모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학생들은 위센터 상담실과 교육실 등을 둘러보며 오픈데이를 마무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활동하면서 더욱 가까워졌고, 걱정 인형을 만들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오픈데이를 통해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센터의 2학기 오픈데이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며, 다양한 상담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